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의 남서부 연안에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카프카즈 산맥, 동쪽으로는 카스피해, 서쪽으로는 아르메니아와 터키, 남쪽으로는 이란령 쿠르디스탄과 접해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인구는 약 7,798,000명이며 이중 90%가 아제리족이다. 그밖에 다게스탄인, 러시아인, 아르메니아인이 소수민족으로 있다.(1997. 7 자료) 전에는 민족구성이 매우 다양했으나 아르메니아와의 전쟁으로 지금은 러시아인와 아르메니아인들이 거의 이 나라를 떠난 상태이다. 아제리족이 살고 있는 카프카즈 지역은 슬라브문명과 이슬람문명이 접하는 지역이다.
아제리족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과 이란 북부에 주로 분포한다. 또한 그루지아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에도 흩어져 있다. 이란내 아제리인들은 대략 1,500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에는 700만 명 정도 있다.
국 명 |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Azerbaycan Respublikasi) 1991년 8월 30일 소련으로부터 독립 |
수 도 | 바쿠(Baku) |
위 치 | 서아시아 남카프카즈 내륙 |
면 적 | 86,600㎢ |
인 구 | 9,973,697명 (2017년 기준) |
기 후 | 아열대성 기후 및 사막 스텝 기후 등 다양함 |
민 족 | 아제르바이잔인(78%), 아르메니아인(8%), 러시아인(8%), 기타(6%) |
언 어 | 아제르바이잔어, 러시아어 |
종 교 | 이슬람(시아파75%, 수니파 25%), 기독교(3.1%) |
정부형태 | 분권형 대통령제(7년 중임제. 연임은 불가, 4선 중임은 가능)) |
정 체 | 공화제 |
화폐단위 | 아제르바이잔 마나트(Manat) / 단위표기 AZN |
산업 구조 | 석유, 가스 수출 92.76%, 농업 3.85%, 기타 1.57% |
고대부터 메디아의 일부로 간주되던 지역이다. 알렉산드로스 3세의 정복으로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가 멸망할 때 페르시아의 메디아 지역 사트라프였던 아트로파테스(Aτρoπάτης)가 항복하여 사트라프 자리를 무사히 유지했는데, 알렉산드로스 3세가 사망한 후 디아도코이들이 제국을 분할할때 아트로파테스가 다스리던 메디아를 둘로 나눠 빼앗으려 하자 아트로파테스는 메디아 북쪽 구석을 차지하고 독립했다. 이 일대를 아트로파테스의 땅이라 하여 고대 그리스어로 아트로파테네(Ἀτροπατηνή), 페르시아어로 아다르바다간(Ādharbādhagān), 혹은 아투르파타칸(Āturpātākān)이라고 했다. 이 아투르파타칸이 아다르바야간(Ādharbāyagān) 으로 점차 발음이 변하여 현대 페르시아어의 어자르버이전(آذربایجان, Âzarbâyjân)이 되었다는 설명이 일반적이다. 현대 페르시아어로 어자르버이잔은 불(آذر)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이후 아투르파타칸 세력은 독립을 유지하다가 BC 2세기 경 파르티아가 남하해 왔을 때 복속되어 사산 왕조 시대까지 확고한 페르시아령이 되었다. 특히 로마 제국과의 분쟁지역인 아르메니아에 가까웠으므로 요충지였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대확장 시기에 이슬람 제국에 편입되었고, 현 아제르바이잔인의 원류가 되는 튀르크인들이 도래한 뒤에는 튀르크인들에게 언어적으로 동화되어 완전히 튀르크화되었다. 이란 고원과 캅카스 산맥, 북쪽의 스텝 지대, 남쪽의 평야 지대로 이어지는 요충지이기 때문에 주변 세력의 흥망성쇠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중세 역사상 특기할 점이라면 셀주크 제국이 붕괴되었을 때 아제르바이잔의 튀르크 세력이 꽤 강력한 독립 세력을 이뤘었다는 점과 페르시아의 사파비 왕조가 처음에 아제르바이잔 근처에서 발흥했다는 점 정도다.
근대 들어서는 이란의 세력이 크게 위축되고 러시아 제국이 캅카스 남하 정책을 펼치면서 러시아의 영토에 속하게 되었다. 러시아 제국의 붕괴 이후인 1918년 4월말에 자캅카스 민주 연방 공화국의 일원으로 조지아, 아르메니아와 함께 러시아로부터 독립하였으며 같은 해 5월 28일 자캅카스 연방에서 탈퇴하여 '매햄매드 애민 래술자대(Məhəmməd Əmin Rəsulzadə)'를 초대 대통령으로 하는 이슬람권 최초의 의회 민주주의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민주 공화국'을 수립하였으나 1920년 4월말 소련군에 의해 수도인 바쿠를 점령당하면서 소련에 편입되었고 래술자대는 유럽 곳곳을 떠돌다 1955년 터키에서 사망하였다. 이후 1922년 자캅카스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을 거쳐 1936년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분리되었으며 1991년 소련이 붕괴한 후 독립하였다. 페르시아의 일부였던 역사가 꽤 길기 때문인지 현대 아제르바이잔 국가 말고도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접경지역에 동/서 아제르바이잔 주(州)가 따로 있다.